안동 유일재 종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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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 유일재 종택(安東 惟一齋 宗宅)은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 건축물입니다. 1996년 1월 2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역사 및 인물:

• 이 건물은 조선 후기 학자 유일재(惟一齋) 김언기(金彦璣, 1520~1588) 선생의 종택입니다. 김언기는 이황(李滉)의 문인으로,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여강서원(현 호계서원) 창건을 주도하여 안동 지역의 문풍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습니다.
• 유일재파의 선대는 퇴촌(退村) 김열(金閱)을 파조(派祖)로 합니다. 김언기의 선대는 풍천면 구담리에 거주하였으나 김언기가 가야(佳野)로 이거하였고, 1700년대 말 김언기의 9세손인 김도상(金道常)이 와룡면 가구리로 옮기면서 이 집을 구입하였다고 전해집니다.
• 건립 연대는 1600년대 말로 추정됩니다.

• 안동 유일재 종택은 'ㅁ'자형의 정침(正寢)과 정침의 좌측 약간 높은 언덕 위에 별도로 일곽을 이루며 배치된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정침의 우측에는 초가 방앗간채가 있습니다.
• 정침은 'ㅁ'자형으로, 정면 좌측과 우측 단이 각기 1칸씩 돌출되어 있습니다. 정면 가운데에 있는 중문간(中門間)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사랑채, 우측에는 행랑채가 있습니다.
• 안채는 6칸통의 안대청이 중심을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, 좌우에 온돌방과 마루방, 안방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.
• 안대청 배면 띠장널창과 사랑방 정면 띠살창의 창틀 중앙에는 가는 기둥인 가운데설주(영쌍창)가 세워져 있습니다.

• 광산김씨 유일재 종택에서 소장하던 자료는 2004년과 2010년에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었습니다. 기탁 자료는 고문서, 전적, 현판 등 총 680여 점입니다.

• 광산김씨 유일재 고택은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에 위치하며, 유일재 김언기의 묘소가 있는 산동(山洞) 중간 지점에 있습니다.